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남북평화협력의 비전 ‘평화경제 3대3로 전략’ 제시 -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서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토론회’ 개최
  • 기사등록 2018-07-19 16:37:00
기사수정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토론회
[시사인경제]경기도를 남북평화협력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한 비전으로 ‘경기도 평화경제 3대3로 전략’이 제시됐다.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개최된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평화협력의 시대-경기도가 할 일’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한주 새로운경기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경기도평화경제 3대3로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평화경제 3대3로 전략은 경의축 지대, 경원축 지대, DMZ 동서축지대 등 3개 지대를 축으로 경의선 로드, 경원선 로드, 환황해 해양로드 등 3로 개발을 통해 경기도를 한반도의 경제지도 중심지,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신성장거점, 통일한반도 사통팔달의 인프라, 살고싶은 생태복지 경기북부 등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경의축 개발 사업으로는 경의축 통일경제특구 조성, 남북 경의선 연결, 한강하구 남북공동 활용 및 명소조성, 고양·파주 출판 및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GTX-A연결을 통한 경의 중앙선 연장,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조기 준공, 개성수학여행, 개성-파주 마라톤대회 등 남북교류협력 등이 제시됐다.

경원축 전략 사업으로는 경원축 통일경제특구 조성, 남북 경의선 연결, 남북연결 도로 및 고속도로망 확충,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친환경 디자인 융합클러스터 구축, 공연·예술 및 휴양산업 육성, 대북 농업교류 전초기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DMZ 동서축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으로 DMZ/임진강 평화생명벨트 조성, 임진강수계 공동관리, 강화-간성 간 고속도로사업 추진 지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경기도평화경제 3대3로 전략' 실현을 위한 중점 과제로는 5대 방안이 제시됐다. 5대 방안은 남북교류협력 사업체계 정비 및 확대, 경의·경원축 통일경제특구 추진,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과 경기도의 선도적 역할, DMZ 생태평화지대 구축, 환황해경제벨트 개발 등이다.

끝으로 중점과제 실현을 위한 경기도의 과제로는 각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및 체계 구축, 마스터 플랜 수립, 관련법 제정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한주 공동위원장은 “경기도평화경제 3대3로 전략의 성패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관계 등 외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라며 “하지만 경기도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외적 요인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평화정책자문협의회와 같은 기구를 구성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평화경제 3대3로 전략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박근식 중앙대 교수, 소성규 대진대 교수, 이재헌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등이 제안자로 참여해 남북교류협력과 지자체의 역할 및 통일특구 추진과제,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및 경원선축 발전방향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9373
  • 기사등록 2018-07-19 16:3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