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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과천 도심 흉물로 방치돼 온 우정병원 드디어 철거 - 오는 18일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 가져
  • 기사등록 2018-07-1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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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우정병원
[시사인경제]과천시는 공사가 중단된 채 21년간 방치 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우정병원을 철거하기 위한 기공식이 오는 18일에 우정병원 1층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우정병원은 본격적인 철거 작업 거쳐 2021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 공동주택은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된다.

기공식 행사는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과천개발가 주관하는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신창현 국회의원,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LH 도시재생본부 성광식 본부장을 비롯한 정비사업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출발을 축하한다.

한편, 과천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8월 착공 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과천시는 방치된 건축물로 인한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오다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우정병원 정비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여 오늘에 이르게 됐다.

국토교통부에서도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LH가 협력하여 추진한 방치건축물 공공정비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에 산재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우정병원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되고, 우리 시민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우정병원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석면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철거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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