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방학분산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방학분산제 유형으로는 일반형과 2월 등교시간 최소화형,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형의 3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희망하는 학교가 여건에 따라 선택하여 운영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시한 유형은 다음과 같다.

 

일반형 : 1∼2일의 재량휴업일 공휴일, 주말과 연계해 4일 이상 휴업하는 유형(경기도내 56%의 학교에서 운영 중임)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 봄‧가을 단기 방학을 균등하게 하거나 봄단기 방학을 길게 해 2월 등교기간을 최소화하는 유형  

 

겨울방학 전 학사 운영 종료형 : 겨울방학 시작일을 늦춰 겨울방학 전에 모든 학사일정을 종료하고 2월 수업을 하지 않는 유형

 

또한 7∼10일간 방학분산제를 실시하는 시범운영교를 교육지원청별로 2개 이상 선정해 운영토록 했다. 시범운영교는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혁신교육지구 등을 중심으로 유·초·중·고가 연계해 운영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방안을 담은 방학분산제 운영 계획을 12월 4일 전 기관에 알렸다. 방학분산제는 교육과정의 정상화, 학습과 휴식의 균형, 학습과 체험의 유의미한 연계를 통해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원의 79.9%, 학부모의 64.1%가 2월 학교교육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학기말 집중력 저하, 겨울방학 개학 후 봄방학이 시작되는 구조의 비효율성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학분산제 실시 적합성 연구〉, 한국교육개발원, 2013)

 

방학분산제를 활용하면 학습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으로 학생의 학업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학습 장기화에 따른 무기력과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자기주도학습 및 보충심화학습과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성, 감성, 지성이 조화된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학분산제 시범운영교’를 희망하는 학교는 별도의 계획서 제출 없이 학교교육과정에 방학분산제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토록 하고, 학교가 필요로 할 경우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교는 교육지원청별로 초등 1교, 중등 1교를 선정하되 신청교가 많을 경우 모두 선정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지원과 한구룡 과장은 “학생들의 학습리듬을 고려해 6~8주 학습 후 휴식함으로써 학습 결손의 장기화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창의적이고 탄력적인 학사 운영으로 생동감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870
  • 기사등록 2014-12-07 09:1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