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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정책 수립의 주체로 … '수원시 청소년의회' 하반기 출범 -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제1기 청소년의회' 의원 모집
  • 기사등록 2018-07-1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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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시사인경제]청소년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올 하반기 출범한다.

수원시가 ‘수원시민의 정부’ 역점 실행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중심이 돼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모의회의를 말한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 수렴과 토론에 참여하고,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소년의회 의견은 시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된다.

시는 학계·시의회·청소년기관 관계자와 청소년 정책 전문가 등으로 ‘청소년의회 자문단’을 구성해 청소년의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수원시에 주민 등록된 청소년, 수원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기 청소년의회’ 의원 50여 명을 선발한다.

청소년의원이 되려면 시 홈페이지 ‘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세부 모집요강을 확인한 뒤 지원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야 한다.

시는 자기소개서·정책제안서 검토, 집단 토론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청소년의원을 선발하고, 위촉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청소년의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의원 임기는 1년이다. 단, 청소년의회가 처음 구성되는 만큼 제1기 의원은 올 하반기 의원 역량강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수원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 자치권 확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청소년의회 구성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올 3월 청소년 관련 기관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의회 구성·운영 초안을 만들었고,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대표성을 갖춘 청소년 의원을 선발하는 방안과 청소년의회 제안을 시 정책에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여성가족부 청소년특별회의, 다른 지자체 청소년의회 등 비슷한 성격의 청소년 회의 운영 사례를 지속해서 벤치마킹해 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시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의사를 표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 성장하고,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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