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 지사, 시장.군수협의회와 건의서 공동서명 - 행자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공동 대응키로
  • 기사등록 2014-11-27 08:23: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방교부세 산정기준을 현행 ‘인구수’로 유지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공식 건의했다. 남 지사는 27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오전 7시 30분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염태영 수원시장(회장), 이석우 남양주시장(부회장), 조병돈 이천시장(부회장), 김성기 가평군수(부회장), 김만수 부천시장(사무처장), 유영록 김포시장(대변인) 등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임원진 6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날 건의서는 행정자치부가 입법 예고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담은 것으로 행자부는 지난달 말 지방교부세의 일반관리비 측정단위를 인구에서 공무원 수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지자체 재정상황이 상당히 어렵다. 국가 복지사업을 지방정부가 맡아 어려운데 기존 인구수에 따르지 않고 공무원 수에 따라 지방교부금제도를 바꾼다고 하니 엎친 데 덮친 격이다.”면서 “합리적인 안으로 가야지 행정 편의대로 가면 안 된다. 내일 행자부장관님을 만나 뵙고 부당성을 말씀드릴 예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비보조사업에 대한 도비부담률을 올려달라는 시장·군수들의 건의가 주를 이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는 전국이 25% 수준이다. 정부 복지사업에 대한 부담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경기도도 재정 악화로 도 재정 부담률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낮추고 있어 시·군의 어려움이 크다.”라며 “지사님께서 도비 부담만이라도 개선을 시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공감한다. 시·군에서 ‘예산도 별로 많이 들지 않는데 도비 부담을 자꾸 줄인다.’는 불만이 있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검토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부담비율 조정 시 각 시군에 내용을 미리 설명하고 말씀드리자. 일방적으로 하지 말자는 분명한 지침을 내렸다. 차차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사무국설치관련 별도정원 승인, ▲수원산업단지 관리권자 일원화, ▲소규모 행정동 통폐합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설치 지원, ▲고층건물 화재대비 고가사다리차 지원 및 소방장비 현대화 등이 논의됐다.

 

이번 시장·군수협의회 임원진 간담회는 민선 6기 출범이후 첫 번째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7월 24일 시장 군수 전체 정기 간담회 건의사항에 따라 권역별로 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하며 시·군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801
  • 기사등록 2014-11-27 08:2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