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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2018 오늘의 여성미술 개최 - 글로컬 문화를 리드하는 오늘의 여성미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
  • 기사등록 2018-07-05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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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오늘의 여성미술 展
[시사인경제]양평군립미술관은 수도권역 현대미술관의 역할을 선도하는 문화아이콘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 그 중에는 연간 8회의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등이 미술관의 특성과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군민문화의 역사적 자존의 역할까지 광의의 의미를 갖는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역사가 짧은 미술관이지만 지역을 넘어 한국 미술계에서 지역미술문화 확산을 연구하는 차원의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여 온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양평군립미술관의 여름프로젝트 2018 오늘의 여성미술 展은 오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현대 한국미술 발전과정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이 주축이된 글로컬 화단의 여성미술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여성미술은 1913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로 유학을 떠난 나혜석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후에도 백남순, 이성자, 박을복, 천경자 등 몇몇의 여성작가들도 일본화단에서 미술교육을 받아왔다.

해방과 6.25전쟁이라는 사회적 변화를 겪은 후 1950년대의 유럽유학을 떠난 일부작가들이 추상미술을 한국에 다시 갖고 들어오면서 80년대까지 추상을 비롯한 모더니즘미술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의 뿌리에서 우러나오는 정감을 표현하는 자연주의적 성향을 통해, 형상을 드러내는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작가와 이런 정서 속에서 형태를 해체하며 비구상적 양식을 추구하는 작가들도 있었다.

이번 2018 오늘의 여성미술전은 기본적으로 여성미술의 태동과 형성기에 영향을 미친 작가를 배경으로 하여, 70년대 주를 이뤄 온 작가들로 서구미술의 영향에 의한 도입단계에 비해, 서양화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온 시기의 작가들의 전시라 할 수 있다.

60년대에 추상표현주의 중심의 감성적이며 표현적인 작업이 등장했다면, 70년대는 개념과 미니멀 아트 또는 한국의 독특한 백색 모노크롬등이 등장하고 보다 더 철학적이며 논리적인 작업이 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런 역사적 격동기에 젊은 시기를 보내고 포스트모더니즘시대라는 현재에도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오늘에 와서 함께 전시함으로써 그 때를 회상하며 변화된 현대미술양식을 비교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했다.

그리고 평생 같은 양식을 고집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경향의 작가도 있겠지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며 표현방법도 달라지는 모습이야말로 미술의 역사를 말하며 후배작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시대의 여성미술상황은 국내 작가들과 글로벌작가들이 동시성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며, 소수 여성미술가들은 미래지향적 활동으로 주축이 되어 리드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유행과 현상을 쫓아다니기 보다는 예술의 본질을 향해 심도 있는 작업을 하는 원로여성작가들의 작업은 젊은 작가들에게 또 다른 교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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