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6곳 ‘여성 임원 제로’ … 경기 인수위 여성 대표성 강화 방안 마련 나선다 - 경기 산하 공공기관 네 곳 중 한 곳은 여성 임원 전무, 평균 여성임원 비율 14% 불과
  • 기사등록 2018-07-03 14:54: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24곳 중 6곳은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경기위원회’ 안전행정분과가 경기도 기획조정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24곳에서 기관장, 이사, 감사 등의 임원 중 여성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은 킨텍스,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모두 6곳이다.

해당 기관에 재직 중인 임원 368명 중 여성은 53명으로 그 비율 역시 14.4%에 불과하다.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산하 공공기관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며 경기도의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25일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는 경기도,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정책 메시지를 통해 “도정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50%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고위직 여성 인력을 최대한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지난해 11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늘리겠다고 제시했다.

경기도의 현황을 검토한 인수위 안전행정분과 관계자는 “경기도의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10년간 제자리걸음이었다”며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인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 도정부터 여성 대표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임용확대를 위해 연차별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산하 공공기관 역시 연차별 ‘여성 임원 및 관리직 임용목표제’ 도입 등 공직 전반에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7522
  • 기사등록 2018-07-03 14:5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