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 지사, 동부권역 시장군수 간담회 주재 - “도민이 비전 가질 수 있도록 예산 집행할 것"
  • 기사등록 2014-11-19 07:24: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큰 틀’에서 경기도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민선6기 예산 집행의 원칙이 도의 재정건전성 회복과 연정 정신 실천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신관2층 상황실에서 동부권역 시장군수 9명을 만나 “이전까지의 예산 집행 방식으로는 지역 주민과 경제인들이 비전을 가질 수 없다.”며 “우선순위를 정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예산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경기도 재정 사정이 조금 나아지면서 이 돈을 어떻게 쓸지 예산 집행의 원칙과 철학을 고민한 결과, 그간 드리지 못했던 법정교부금을 전액 다 갚는 것이 첫 번째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남 지사 취임 후 두 차례의 추경과 내년 예산을 통해 그간 교육청과 시군에 지급하지 못했던 법정교부금 8,700억여 원 전액을 전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전출 법정경비 문제로 인한 교육청과의 갈등이 해소되고, 복지비 부담 증가 등으로 재정난을 겪던 시군 재정도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남 지사는 “가장 낙후한 경기 북부 지원을 계속하면서 다음으로 경기 동부지역에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 동부 지역 발전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내년부터 매년 400억 원 이상의 경기 북부·동부 특화발전 예산을 편성하고 2018년까지 총 2,0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북부·동부 특화발전자금은 남 지사의 민선 6기 도정 방향인 ‘넥스트(next) 경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북부·동부 진흥을 반영한 예산으로,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북부·동부 지역 시군 당 최대 100억 원의 발전자금이 공모를 거쳐 집중 투자될 예정이며, 재정 자립도가 낮은 순으로 지원돼 이 지역 시군 간 격차도 좁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 지사는 또 “내년부터 400억 원의 재정보전금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공모를 진행 중이다.”라며 “동부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좋은 정책이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참석한 시장 군수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와 함께 도유지와 시유지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매칭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공재광 평택시장 등 동부권역 시장 군수 9명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등 도청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하며 참석한 시장 군수에게 “경기도민 모두 잘 살 수 있는 길을 가기 위해 (시장 군수들과) 함께 소통하고 통합하겠다.”며 “넥스트 경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시장군수 간담회는 민선6기 출범이후 세 번째이며, 지난 7월 24일 시장 군수 전체 정기 간담회 건의사항에 따라 권역별(북부, 동부, 서부) 간담회를 순환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부권역 9개 시장 군수는 ▲판교테크노밸리 공영주차장 건립(성남시), ▲강상 119안전센터 이전 신축공사 지원(양평군), ▲용인도시계획도로(대13-3호) 개설공사 도비 보조(용인시), ▲천송~신남 간 도로 확포장공사 지원(여주시),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민간투자사업 지원(평택시) 등 지역 현안 총 25건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746
  • 기사등록 2014-11-19 07:2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