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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길 따라 걷는 역사여행 진행 - 경기도 600년 기념해 지방문화원과 함께 추진
  • 기사등록 2014-11-11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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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경기도 600년 역사를 품은 경기옛길을 걷는 릴레이 종주가 무르익은 가을 하늘 아래 한창 진행 중이다.

 

 

경기옛길 종주는 경기도 600년을 기념하고 경기옛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와 경기문화재단, 각 지자체와 지방문화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일반 참가자와 경기옛길 자원봉사단, 파주문화원(원장 우관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의주길 종주단 40여 명은 11월 7일 경기도 600년 깃발과 의주길 깃발을 들고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파주초등학교(관아터)까지 16.7km를 걸었다.

 

8일에는 파주읍사무소와 광탄삼거리를 경유해 용암사까지 15.6km를, 9일에는 용미3리와 벽제관지를 지나 목적지인 삼송역까지 14.6km를 걸어 의주길을 완주했다.

 

또 9일에는 파주와 고양의 경계선 인근인 고읍마을회관(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소재)에서 파주문화원과 고양문화원(원장 방규동)의 깃발 전달행사가 진행되어 릴레이 종주의 특징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10일부터는 평택 대동법시행기념비를 기점으로 평택문화원(원장 김은호) 관계자를 중심으로 삼남길 종주가 시작되어 원균장군묘까지 13.4km를 이동했다. 종주단은 11일 오산 맑음터공원, 12일 화성 용주사, 13일 수원 서호공원, 14일 종점인 과천 남태령 표석까지 걸을 예정이다.

 

릴레이 종주에 참여한 김학성(남, 수원) 씨는 “의미 있는 경기도 600년을 맞아 역사의 흔적이 배여 있는 경기옛길을 종주하게 되어 매우 즐겁다.”며 “모든 구간을 완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에는 오산 독산성 세마대에서 이번 종주 행사의 메인이벤트로 깃발 릴레이 퍼포먼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오산문화원(원장 임명제)과 화성문화원(원장 고정석)이 참여하며 화성 봉담 역말농악패(회장 강호철) 12명의 신명나는 길놀이도 펼쳐진다.

 

11월 15일에는 경기옛길 릴레이 종주에 이어서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걷기대회가 열린다. 코스는 수원 서호공원(화서동 소재) 광장에서 출발해 해우재(이목동 소재)를 거쳐 의왕시청(의왕시 고천동 소재)까지 약 10km 구간이다.

 

서호광장 행사장에는 경기도 600년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물이 설치되고 코스 중간과 해우재(수원 이목동 소재)에서 재능기부 형식의 작은 문화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또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의 건강생활 증진 뿐 아니라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서 경기옛길의 의미가 다시 한 번 부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서울・경기에서 전국으로 뻗어나간 옛 대로를 역사문화탐방도보길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시・군, 민간도보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2013년 5월 개통한 경기 삼남길은 서울에서 충청·전라・경상지역으로 향했던 삼남대로를 원형으로 해 총 10개 코스 90㎞(과천-평택)로 이루어져 있다. 10월에 개통한 의주길은 중국으로 가는 길이었던 의주대로를 기반으로 총 5개 코스 50㎞(고양-파주)가 조성됐다. 2014년부터는 부산과 일본으로 가는 길인 영남대로(성남-안성)를 원형으로 영남길을 개발·조성하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2013년에 이어 2014~2016년까지 경기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경기옛길을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옛길 유지·보수와 옛길 아카데미 강좌, 역사탐방, 자원봉사 활동, 옛길 종주 등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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