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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 특허청, 2018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
  • 기사등록 2018-06-27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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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기술상 시상 및 상금
[시사인경제] 특허청은 27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이승엽 책임연구원 등이 발명한 ‘세슘 이온의 생광물학적 제거 방법 및 장치’를 영예의 세종대왕상으로 시상했다.

본 발명은 방사능 오염수와 원전 해체시 배출되는 폐기물에 포함 되는 방사성 세슘을 자연 미생물을 이용하여 저렴하고 쉽게 분리·처리 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화학적 침전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 세슘을 단단한 크리스탈 결정체로 만들어 침전시키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원전 안정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향후 원전 폐수 처리 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흡착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충무공상으로는 안대준 박사 등이 발명한 ㈜메카로의 ‘지르코늄 금속을 함유하는 신규한 유기금속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이 선정됐다.

이 발명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박막증착에 필수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기술로서,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30%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에 독점 공급해 지난 2017년 77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 했다.

지석영상으로는 ㈜셀트리온의 임주혁 과장 등이 발명한 안정성이 뛰어난 미백 및 주름개선의 이중기능성 물질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종래 미백 효능만을 목표로 하는 아스코르빈산의 한계를 넘어 주름개선 효능을 추가로 제공하며, 관련 제품의 판매로 작년 한해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다른 지석영상으로 선정된 기산전자㈜의 고창호 수석연구원 등 이 발명한 지폐 판별 장치는 알에프신호의 고유한 지폐 투과 특성을 이용하여 판별 정확 성을 높인 기술로, 생산 공정 및 원가 면에서 종래 기술 대비 탁월한 절감 효과를 갖는다.

특히,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지폐 두께 센서를 국산화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개인발명가가 디자인한 ‘식물재배용기’가 선정됐다.

간단한 조립으로 실내에서 손쉽게 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미니멀 리즘 디자인을 기초로 제작돼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개인, 중소기업 등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으로는 ㈜대 디포베베 전영석 대표이사 등이 발명한 ‘리무빙 허리밴드를 구비 하는 기저귀’가 선정됐다.

아기의 움직임이 있는 상태에서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저귀로, 사전 시장조사에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롯데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대디포베베는 현재 제품 양산화를 준비중에 있으며, 순수 국내 제품으로서 향후 기저귀 시장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홍대용 상으로는 ㈜이엑스티 송기용 대표이사가 발명한 ‘복합 파일구조물의 시공방법’이 선정됐다.

본 발명은 중·저층 구조물을 대상으로, 지지력 및 침하를 상세히 설계해 소정 깊이까지 시공을 함으로써 기존 공법 대비 평균 총 공사비의 15∼25%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특허기술상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125건의 신청이 접수돼, 평균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작년과 달리 대기업 수상자 없이 중소벤처기업, 창업초기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수상자로 선정돼 국내 연구개발 및 지식재산 창출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한 특징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창업성공패키지,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하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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