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일 만에 정책 제안 1,700건 돌파 … 경기도민 참여 열기 '폭발적' -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 가동 이틀 만에 방문자 1만 명, 정책 제안 1,700건, 비리 제보 50건 이상
  • 기사등록 2018-06-27 13:40: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5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플랫폼 ‘새로운경기위원회’를 가동한 가운데 개설 이틀만에 방문자 수 1만 명, 정책 제안 1,700건을 넘어서는 등 도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이 모이고 있다.

분야별 정책의 경우 인수위원회의 각 분과·특위별로 카테고리가 나누어져 있는데 이중 교통대책에 가장 많은 140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다음은 교육·여성, 노동·경제·환경 순이었다.

지역별 정책 제안에도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백지화, 7호선 양주신도시 원안 착공 등 도민들의 생생한 요구가 담긴 구체적 현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제안이 접수된 지역은 고양시로 이틀 새 200건 이상 접수됐다.

새로운경기위원회에는 정책 제안뿐 아니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 핫라인으로 제보하는 ‘도정 핫라인’도 있다. 기존 도정에 존재했던 인사 및 채용비리, 인허가 및 사업 관련 비리, 예산 남용 및 횡령 등을 비공개로 제보하는 기능이다. 부당함을 감내해왔던 도민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해 부정부패와 갑질 문제를 해결하여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도정 핫라인에 올라온 제보도 양일간 50건 넘게 수집됐다.

새로운경기위원회는 도민들의 뜨거운 참여에 힘입어 해당 플랫폼의 상설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밀려드는 도민들의 제안에 인수위는 업무량이 크게 늘었지만,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민들이 목소리를 낼 창구가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촛불혁명과 함께 대두됐던 ‘시민참여’의 강렬한 요구가 경기도에서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새로운 경기'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인수위는 그동안 이 당선인의 강점으로 꼽혀온 진정성, 소통, 실행력 등에 도민들이 큰 기대감을 지니고 있어 이같이 이례적인 참여 열기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새로운경기위원회는 오는 7월 30일까지 접수되는 도민들의 각종 정책 제안을 전문 인수위원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6725
  • 기사등록 2018-06-27 13:4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