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 기념 선집 발간 - 부천시 고경숙 시인 작품 수록
  • 기사등록 2018-06-19 10:03:00
기사수정
    Krakowic 행사
[시사인경제]폴란드 크라카우와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의 기념선집이 발간됐다. 동아시아 최초의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는 고경숙 시인의 시 2편과 캘리그래피를 출품했다.

하이델베르크와 파브리노에서 발간한 이번 선집은 ‘시와 조우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28개 도시 51명의 시인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협력정신을 기념하고 시적 표현을 통해 전 세계 언어의 다양성을 응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선집은 문학의 힘과 풍부함을 높이 평가하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헌정됐다. 모든 시는 파브리노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아름다운 종이에 인쇄되거나 씌어졌다.

부천에서는 고경숙 시인이 시 ‘불온한 풍경’과 ‘돌아보아야 할 때’를 자필 캘리그래피로 출품했다. 작업과정 영상은 텔아비브와 만하임 시의 편집을 거쳐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프로젝트 및 협력을 설명하는 ‘Krakowic’행사에서 상영 및 전시됐다. 영상에 쓰인 음악은 카토비체에서 시작된 협력프로젝트 ‘Mix the City – Mannheim’의 일부이다.

지난 13일 하이델베르그와 파브리노 시장은 연례회의 개최 도시인 크라카우와 카토비체 시에 특별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기념 선집을 선물했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우리는 시를 통해 지역 사회와 전 세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와 조우하다’ 프로젝트는 국제 협력을 가능케 하는 연대와 열정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문학, 영화, 음악, 미식, 민속과 공예,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 72개국 180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부천시가 속해 있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6개 대륙과 23개 국가, 2천600만 명이 넘는 시민, 1천250여 도서관, 130여 문학 페스티벌과 1천200여 서점이 소속돼 있다.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보다 많은 독자들이 문학을 향유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문학 발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5790
  • 기사등록 2018-06-19 10: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4. 경기도, 세금탈루 회피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