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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섬 등 108곳에 ‘폭염 대비 그늘막’ 펼쳐 - 지난해 설치한 그늘막 시민 만족도 높아, 올해 100곳에 추가 설치
  • 기사등록 2018-06-14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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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는 시민들
[시사인경제]올 여름 수원시내 교통섬, 횡단보도 주변 등 108곳에 한낮 뜨거운 햇빛을 잠시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 펼쳐진다.

수원시는 폭염에 대비해 지난해 4개 구마다 2곳씩 8곳에 시범 설치한 보행자 그늘막을 올해 10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설치 작업은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된다.

시는 지난해 그늘막 설치 이후 관내 곳곳에서 추가 설치 요청이 쇄도하는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 설치 수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하는 곳은 장안구 10곳, 권선구 29곳, 팔달구 23곳, 영통구 38곳 등이다. 설치 지점은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 가운데 가로수나 건물에 의한 그늘이 생기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100곳 가운데 5곳에는 태양광 전원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나머지 95곳은 수동 접이식 그늘막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을 때, 햇빛 조도가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자동으로 접힌다. 특히 갑작스레 부는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그늘막 하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고, 어두워지면 LED 조명이 켜지는 부가기능도 있다.

일반 그늘막은 지름 3∼4m의 원형이고, 스마트 그늘막은 가로 4m, 세로 2.3m의 직사각형이다. 2.5∼3m 높이로 설치된 그늘막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며 10여 명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늘막이 차량 운전자 시야나 주변 상가 간판을 가리지 않도록 설치 지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한여름 땡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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