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15일 이틀 간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에게는 기업인지도 제고 및 우수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투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이다.
금번 박람회에는 한국바스프, 퀄컴코리아 등 '포춘誌’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하여 이케아코리아 등 유수의 외국인투자기업 139개사가 참가하였는데, 지역별로는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58개사로 가장 많으나,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개사, 유통업 27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다.
KOTRA가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까지 약 1,034명 규모의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채용계획은 개별기업 인사담당자 차원에서의 전망치를 합산한 수치이며 적정 대상자 확보여부, 기업의 경영여건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변동가능하다.
또한 마케팅 32%, 연구개발 20%, 경영 10.9%, 서비스 8%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구직자에게 보다 많은 채용기회 제공을 위하여 동 채용박람회 개최시기를 10월에서 대폭 앞당겨 6월에 개최하게 되었으며, 특히 사전서류 전형후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1:1 심층면접관을 전년대비 2배 확대하여 기업의 실제 채용과정을 근접 지원하였으며, 다만 사전등록없이도 현장에서 채용상담도 가능하게 했다.
이외 총 21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정보 설명회,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작년 한 해만 해도 국내기업들 전체 매출의 12%, 고용의 5.7%, 수출의 20.2%를 차지할 만큼 한국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금번 채용박람회외 영남권을 시작으로 주요권역별 채용박람회를 별도로 추진하고, 하반기 ‘외국인투자주간행사’에서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와 외투기업간 가교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