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지사, 한독 평화통일 포럼 참석 - “통일시대 준비위한 통일헌법 필요. 내년부터 개헌 논의해야”
  • 기사등록 2014-10-16 07:52: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넥스트(Next) 경기 청사진 마련을 위해 취임 후 첫 유럽방문길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통일과 연정의 현장인 독일에서 대한민국의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넥스트(Next) 경기를 통해 넥스트(Next) 코리아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독일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밤 9시) 베를린 독일 연방정부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 한독 평화통일포럼’에 참석해 “통일을 하려면 권력분산과 통합의 정치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통일에 대비해 권력구조를 포함한 통일헌법이야 말로 통일준비의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통일 한국을 위해서는 승자 독식의 양당제 체제인 현 정치시스템을 돌아봐야 한다”고 주목 했다.

 

이어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격렬한 싸움이 끝나지 않은 현 정치 시스템에서는 통일을 위한 뜻과 힘이 하나로 모여지지 않는다.”면서 “서로 배려하고 통합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시스템, 남북갈등도 최소화하고 용광로처럼 녹일 수 있는 통일헌법이 필요하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개헌논의 시기에 대해서도 남 지사는 내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통일헌법 준비는 너무 늦으면 안된다.”고 전제한 후 “올해는 세월호법, 각종 민생법안 등 산적한 당면과제를 처리하고 내년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연정에 대한 강한 추진의사도 재차 밝혔다. “사회통합의 염원을 경기도에서부터 실천해 보이려고 한다. 경기도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넥스트(Next) 경기’를 이미 시작했다.”며 “현 제도 안에서 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 연정과 분권형도지사 등 권력분산과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모든 정책은 통일된 미래를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경기도를 통일 미래시대로 만들기 위한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 확대,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대북정책, ▲권력분산과 통합의 정치시스템 마련을 위한 통일헌법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남 지사는 “지금 경기도 북부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경제투자실을 남부에서 북부청으로 옮긴 것처럼 경기도 북부에 투자하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통일시대를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한스자이델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 북유럽 협의회가 주관한 것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하여 독일의 통일과정을 되돌아보며 통일한국을 조망하기 위한 동·서독 통합정책에서 본 남북통일의 해법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하르트무트 코쉭 한독의원 친선협회장, 노르베르트 람머트 독일연방의회의장, 안나 카민스키 독일연방 구사회주의 통일당 독재청산재단 사무총장, 마하엘 가이어 전(前) 주한독일대사 등 독일 정치인과 한독계 관련인사는 물론 한국 교포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536
  • 기사등록 2014-10-16 07:5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2.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3. [사설]신기술을 두려워하는 순간, 미래는 멀어진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낯섦과 불편을 이유로 거부한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고, 사회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당시 불편을 호.
  4. 경기도 ,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목표액 1,400억 원 ’조기·초과 달성 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추진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시기 역시 처음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도는 조기·초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지난...
  5. 【인터뷰】백성권 더블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 백성권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진위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에도 거주와 생활 기반을 지역에 두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지역 총동문회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 봉사단체 임원 등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새해인사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