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속 수원'으로 나아간다 - 세계로 전파되는 수원시 정책·사업 소개
  • 기사등록 2018-06-12 10:05:00
기사수정
    2017년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린 생태교통세계축제
[시사인경제]수원시의 우수한 정책이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해외 도시가 수원시 시책을 벤치마킹하고, 수원시가 꾸준히 펼치는 ODA 사업은 수원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 기구·협회로부터 여러 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 해외로 진출한 수원시의 정책과 ODA 사업, 최근 국제 기구·협회로부터 받은 상을 살펴봤다.

수원시는 2013년 9월 행궁동 일원에서 세계 최초 생태교통 축제인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열었다. 축제가 진행된 한 달 동안 행궁동에는 자동차가 사라졌다. 모든 주민, 참가자가 자전거와 같은 비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만 이용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미래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했다. 축제 기간 행궁동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은 100만 명에 달했다.

성공적으로 치러진 생태교통 축제는 해외로 전파됐고,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2회 생태교통세계축제가, 2017년 10월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세 번째 생태교통세계축제가 열렸다. 요하네스버그시·가오슝시 관계자들은 축제 개최 전 수원시를 찾아 행궁동을 견학하고, 생태교통축제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전파했다. 수원시는 매년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국제자매 도시 대표단을 초청했고, 능행차 재현을 인상 깊게 본 클루지나포카시 관계자들은 2011년부터 ‘루마니아 클루지의 날 퍼레이드’를 열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벤치마킹한 클루지의 날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루마니아의 전통과 역사를 재현한 공연, 시민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매년 5월 열린다.

수원시의 우수한 시책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3년에는 ‘2013 UN 해비타트 대상’, 2017년에는 ‘유네스코학습도시상’, ‘iF 디자인 어워드 2017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수원시는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시티넷 콜롬보 총회, 아시아 인간도시 포럼, 제10차 아시아지역 EST 포럼 등 국제 포럼·회의에도 꾸준히 참여해 수원시의 정책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수원시가 꾸준히 진행하는 ODA 사업도 수원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ODA란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 원조집행기관 등이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ODA 사업이 캄보디아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지원사업이다. 2004년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한 수원시는 2007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에 있는 프놈끄라움 마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프놈끄라움을 수원마을로 선정하고, 수원마을 선포식을 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마을에 꼭 필요했던 시설의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년∼2015년에는 공동자립작업장을 건립하는 등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2016년 시작된 3단계 사업의 핵심은 ‘교육’이다. 2016년 11월 수원마을에 ‘수원중·고등학교’를 건립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의료지원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1년에는 몽골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막화되고 있는 에르덴솜 지역에 나무를 심는 ‘수원 시민의 숲’ 사업을 시작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지금까지 17차례 방문해 나무 11만 8985그루를 심었다. 사업은 2020년까지 계속된다.

화장실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도시에 공중화장실을 지어주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14년 5월 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12월에 라오스 방비엥에 첫 화장실을 건립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라오스·네팔·베트남·방글라데시·필리핀 등 6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했다.

라오스 폰캄마을과 미얀마 버옛마을에서는 ‘지구촌 새마을 협력사업’을 펼쳤다. 폰캄마을에서는 폰캄초등학교·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했고, 버옛마을에서는 지난해 새마을회관을 건립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5289
  • 기사등록 2018-06-12 10:0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