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계란 가격 안정화” 대책추진! - 경기도, 31일 북부청사서 ‘계란 유통 협의회’ 개최
  • 기사등록 2018-05-31 15:45:00
기사수정
    협의회 개최 사진
[시사인경제]계란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와 도내 계란 생산·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지속적인 계란가격 하락으로 도내 산란계 농가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31일 도 북부청사에서 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주관으로 대한양계협회 경기지회장,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장, 농협경기본부, 생산농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계란유통 협의회’를 열고, 계란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각 분야 대표들은 최근 계란 가격 하락의 원인을 살충제 계란 여파에 따른 소비위축과 AI 발생이후 산란용 병아리 과다 입식에 따른 계란 공급 과잉으로 판단, 정부 차원의 계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함께 산란 노계 조기 도태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의 계란 소비 위축은 작년 8월부터 시작된 살충제 계란으로 인한 ‘에그 포비아’의 결과라는 점을 감안, 소비자의 계란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양계농가의 책임의식 제고와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품질 관리 등 농가 스스로 자구책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계란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홍보 강화와 함께 살충제 성분 검출 우려가 높은 계군에 대해 우선 도태토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공공기관, 학교급식, 군납, 집단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계란 한 개 더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생산자 단체 측에는 계란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방역약제 사용 방법에 대한 농가 홍보를 강화하고, 산란계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율감축유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계란가격의 지속적 추락으로 산란계 농가의 근심이 깊어지는 만큼, 관련 기관과 단체들 힘을 모아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소비촉진운동으로 가금산업 안정화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계란 생산량의 27%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계란 생산지로 290농가 2,200만여 수로 일평균 약 1,200만여 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계란 소비자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약 47.3% 하락으로 도내 양계농가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4487
  • 기사등록 2018-05-31 15:4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2.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3.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4. [사설] 오산시 행정, 더 이상 변명으로 버틸 수 없다 오산시 행정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명분을 잃은 사업, 책임을 회피한 조직, 시민을 외면한 안전 대응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지난 19일 제298회 정례회에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원의 7분 간의 자유발언은 감정적 발언이 아니라 행정 실패를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증거다. 문제는 단순하다. 오산시는 지금 무엇을 위해 예산...
  5. [기획특집③]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은 단순히 지역 의회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와 절차적 제약 속에서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까지 포함하는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핵심은 법과 현실의 괴리, 경기도 승인 절차, 공직선거법 개정 과제다.현재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정수는 시·도별 총량제 기반으로 규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