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주민 10명 중 7명, 4차 산업혁명시대 ‘도심’ 아닌 ‘핫플레이스’ 선호 - 빅데이터 기반한 핫플레이스 5곳 방문조사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핫플레이스 선호도↑
  • 기사등록 2018-05-24 08:40: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 발전과 연결성 증가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져 직장의 도심 집중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핫플레이스와 같은 창의적 환경이 도시발전을 위한 주요 입지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4일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수도권의 도시환경을 분석하고, 미래의 수도권 공간변화를 예측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도시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가로수길, 서촌·북촌, 홍대, 경기도 일산 라페스타, 분당 정자 카페골목 등 5곳을 방문하여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55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초연결사회에는 ‘핫플레이스’와 같이 차별화되고 독특한 장소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도권 도시환경의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지식기반서비스업과 ICT산업의 사업체 및 종사자 분포도는 대학과 전철역, 핫플레이스, 고학력 인구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들을 설명변수로 하여 직장-주거지간 거리변화를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주거지가 핫플레이스에 가깝게 위치할수록 직장의 위치가 주거지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예측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초연결사회가 도래하면서 문화적 다양성과 생동감이 있는 핫플레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며, 핫플레이스가 거주지와 가까울 경우 직장을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된다.

김태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의 인프라가 집약된 도심보다는 핫플레이스처럼 개성 있고 창의적인 공간에 대한 직장입지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라며 ‘도심’이 아닌 ‘창의적인 장소’를 중심으로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하는 ‘직주일치’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도시 발전 방안으로는 경기도형 플랫폼 조성 및 거버넌스 구축, 창의적 인재 및 기업·자본 유인을 위한 문화적 환경 조성, 숙박·주거·사무실 등 공유경제 플랫폼 조성 위한 지자체 차원의 공유공동체 시범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지역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산업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창의적 인재 유인을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성 있고 재미있는 창조적 문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3520
  • 기사등록 2018-05-24 08:4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2.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3.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4. [사설] 오산시 행정, 더 이상 변명으로 버틸 수 없다 오산시 행정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명분을 잃은 사업, 책임을 회피한 조직, 시민을 외면한 안전 대응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지난 19일 제298회 정례회에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원의 7분 간의 자유발언은 감정적 발언이 아니라 행정 실패를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증거다. 문제는 단순하다. 오산시는 지금 무엇을 위해 예산...
  5. [기획특집③]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은 단순히 지역 의회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와 절차적 제약 속에서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까지 포함하는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핵심은 법과 현실의 괴리, 경기도 승인 절차, 공직선거법 개정 과제다.현재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정수는 시·도별 총량제 기반으로 규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