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물 찻길 사고 방지에 국토교통부·환경부·시민사회 손잡다
  • 기사등록 2018-05-23 13:50:00
기사수정
    동물 찻길 사고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시사인경제]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야생동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동물 찻길 사고 조사 및 관리 지침'을 제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동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도로위에서 차량 사고로 죽는 야생동물의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동물 찻길 사고 업무가 기관별 특성과 목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져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동물 찻길 사고 조사체계 일원화, 조사방식 개선 및 다발구간에 대한 저감대책 수립 등의 내용을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

이번 지침은 국토부, 환경부 등에서 각각 수행한 동물 찻길 사고 조사를 도로관리기관으로 통합하고, 조사원이 현장에서 수기로 기록하는 방식 대신, 시민단체가 개발했던 위치정보 기반 어플리케이션 앱을 활용한 조사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앱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동물 찻길 사고 정보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되고 야생동물의 종류,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의 확인을 거쳐 사체 폐기 및 이관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축적된 정보와 통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내비게이션 업체에도 자료가 제공되어 운전자의 동물 찻길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국토교통부는 동물 찻길 사고 집중발생구간에 대한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 수립·조정 등을 총괄하고 환경부는 조사·분석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매년 공동대책을 수립한다.

“동물 찻길 사고 정보시스템”을 운용하는 국립생태원은 관련 통계의 집계·관리·분석을, 각 도로관리기관은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 시행 및 결과 관리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업무체계를 구분했다.

한편, 이번 지침 마련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발생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내 누리집을 개설하여 동물 찻길 사고 발생 통계정보는 물론 동물 찻길 사고 집중발생 구간 사전예보 등 동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시민사회와 함께 동물 찻길 사고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하여 운전자 안전운전 수칙 및 동물 찻길 사고 발생 시 대처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양 부처 협업을 통해 도출된 이번 공동지침이 사람과 동물을 모두 보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저감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3457
  • 기사등록 2018-05-23 13:5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