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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 엮다 -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시즌2 시작
  • 기사등록 2018-05-1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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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시즌2 시작
[시사인경제]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빛나거나 혹은 빛바랜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어내는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시즌2가 오는 23일부터 고양시 화정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자서전 쓰기 교육 프로그램과 출판 및 출판기념회로 구성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8월까지 ‘손바닥 자서전 특강’의 저자 소설가 강진과 글쓰기 강사 백승권이 이끌어나간다.

수강생들은 흩어져 있는 삶의 기억을 찾아내어 강의 시간에 직접 글을 써보며 인생 자서전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오는 11월에는 결과물을 모아 교정 작업을 거쳐 책으로 출판되며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는 ‘고맙습니다, 내 인생’ 시즌1이 진행된 바 있다.

시즌1에서는 내 인생의 변곡점 찾아내기, 최초의 기억 찾아내기, 이를 중심으로 인생을 재해석 해보기,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기념하고 놓아주기 등의 과정을 진행, 어르신들의 삶이 원고로 묶여졌다.

또한 어르신들이 써내려가는 지나온 삶을 묵묵히 지켜봐주는 역할의 ‘반려식물, 카랑코에 화분 키우기’가 함께 진행돼 글쓰기 기쁨이 배가 되기도 했다.

오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시즌2도 매주 수요일 총 10회에 걸쳐 화정도서관 교양교실에서 시즌1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1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시즌2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볼 만 하다.

특히 화정도서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주 대상이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도 소수 모집해 함께 쓰고 이야기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이 있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결과물로 나온 책을 17개 고양시립도서관의 장서로 등록해 어르신들의 자서전이 다음 세대들에게 읽혀질 수 있도록 하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강생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으로 빛나는 삶을 살아온 자신을 만나고 이를 발판삼아 이후 새로운 삶을 써내려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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