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도지사, 향남제약산단 방문 - 용도변경, 진입로문제, 대중교통 확대 등 3가지 문제 해결 약속
  • 기사등록 2014-09-02 10:05: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두 번째 기업현장방문으로 향남제약산업단지를 찾아 현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남 지사는 현장에서 3가지 단기과제를 해결해주는 한편, 중장기 과제는 국가와 함께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장방문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서재일 화성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인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과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민종기 화성상공회의소회장, 윤윤식 경기중소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1일 오전 11시경 향남제약산업단지 현장에 도착한 남 지사는 이천수 동구바이오제약 공동대표로부터 기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참석자들과 함께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향남제약단지 입주기업대표와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은 “관리사무실이 공공시설로 돼있어 근로자들의 업무지원이 어렵다.”라며 지원시설로 용도변경을 건의했으며, 동구바이오제약 근로자들은 공단입구 진입로가 좁아 사고 위험이 높으며, 수원에서 산단까지 오는 시내버스가 없어 직원들이 불편한 만큼 대중교통 노선을 확충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최현덕 경기도 경투실장은 화성시와 협의를 통해 3개월 이내에 지원시설로 용도 변경하겠다고 답했으며, 윤용택 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장은 올 연말까지 100m구간을 우선적으로 개통해 공단입구 진입로 문제를 일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확충 문제에 대해 지영민 화성시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안으로 발안에 버스터미널이 설립되는 만큼 내년 초부터 시내버스 노선 신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기업의 애로를 얘기하면 현장에서 즉시해 결되는 분위기 였다.”라며 “남 지사 역시 명함을 나눠주며 혹시 약속했는데 안 된 부분이 있다면 연락 달라며 문제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도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빨리 풀어나가도록 하겠고, 중장기적인 문제는 도와 국가가 협력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고쳐나가겠다.”며서 “발전단계가 높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규제와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고 단계별로 현실 가능한 규제와 비용이 될 수 있도록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전국 제약생산기업의 40%인 262개 기업이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제약분야 전문 산업단지인 향남제약단지는 국내 의약품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후 첫 기업현장 방문으로 시흥스마트허브 내 시화도금단지를 찾은 바 있다. 도는 시화도금단지 현장방문에서 나온 11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7건은 완료했고, 4건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남 지사가 매월 1회 기업 현장방문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311
  • 기사등록 2014-09-02 10:0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