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건강한 성장, 활기찬 학습 기대 경기도내 초중고의 88.9%가 9월 중 9시 등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014. 8. 29. 18시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2,250개의 학교 중 2,001개교가 9월 중에 9시 등교를 시행하여 88.9%의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195개교 중 1,123개교로 94.0%, 중학교가 604개교 중 550개교로 91.1%, 고등학교가 451개교 중 328개교로 72.7%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9월 중 학교별 등교실태 조사를 통해 시행상의 문제점과 보완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많은 학교가 참여하는 9시 등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학생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조기 등교 학생을 위한 우수 교육활동 사례를 발굴하여 보급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바람직한 수면습관 들이기 등 가정과 연계한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생·학부모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9시 등교 효과를 검증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9시 등교 추진의 목적이 학교교육만으로 학생의 꿈을 이루고 진학·진로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인 만큼, 학습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업 방법과 평가 방법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초·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입시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일과의 틀을 변경하는데 따른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행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앞으로 9시 등교가 정착되면 참여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학교 중에서 9시 등교의 본질적인 취지를 살려 운영하는 학교로는 부천 범박고다. 범박고는 9시 등교를 학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며 8월 14일부터 긴급회의를 시작해 로드맵을 만들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 연수, 학생·학부모 대상 홍보, 설문조사를 거쳤으며, 아침 프로그램 담당자 협의를 통해 조기등교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범박고는 아침 프로그램을 상시 활동(5개)과 자율 활동(10개)으로 구분했다.

 

상시활동은 자기주도학습, 자율독서, 영어청취, 진로코칭 등이고, 자율활동은 과제연구, 동아리활동, 독서토론, 또래멘토링, 국학기공 등 학생들의 요구를 다양하게 수렴해 편성했다. 1~2학년 학생 600명 중 조기등교하는 학생 17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기숙형 학교인 고양국제고는 조기 기상자의 일과 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일별로 희망자에 한해 킨볼, 플로어볼, 배구 등의 스포츠클럽 활동을 실시하고, 글숲마루 독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304
  • 기사등록 2014-09-01 08:3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