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 자녀 이상 가구에 '가사 홈서비스' 제공 - '네 자녀 이상 가구 실태조사'에 참여한 414가구 대상으로
  • 기사등록 2018-05-15 09:42:00
기사수정
    네 자녀 이상 가구에 '가사 홈서비스' 제공
[시사인경제]다자녀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수원시가 네 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가사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 홈서비스를 네 자녀 이상 가구에도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 다자녀 가구에 오는 18일까지 안내문을 발송한 후 가사 홈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2년 4월 시작된 가사 홈서비스는 수원시가 운영하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전기·전자·배관·집수리·도배·보일러 등 각 분야 전문기술자 7명으로 이뤄진 YES! 생활민원처리반은 가정을 방문해 전구, 콘센트, 노후전선 등을 교체해주고, 가전제품을 점검·수리해준다.

배관설비 수리, 에어컨·보일러 점검, 창문틀·타일 보수, 부분 도배 등 갖가지 생활민원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네 자녀 이상 가구의 생활·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 혜택을 상세하게 조사했다.

실태조사는 관내 모든 네 자녀 이상 가구 중 202가구를 제외한 41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4월 11일 영통구 매탄2동에 있는 7자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머니 김OO씨와 면담을 하고 생활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가사 홈서비스는 조사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육아는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주거와 기초적인 생활 보장이 저출산 대책의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자녀 가정 실태조사 결과 네 자녀 이상 가구가 원하는 지원은 ‘학비’가 37.20%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27.54%, ‘주거’ 17.87%, ‘학습서비스’ 8.45%, ‘의료비’ 2.66%였다.

응답 가구 중 저소득가구는 생활비를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꼽았다. 주거가 30%, 학비 19.33%, 학습서비스 6%, 의료비 2.67%로 뒤를 이었다.

수원시는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수원형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바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에는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공적급여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은 ‘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분류해 민간복지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2018년 3월 말 현재 수원시 네 자녀 이상 가구는 616가구인데, 네 자녀 이상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비율은 8.9%로 일반 가구 수급 비율의 3배가 넘는다.

수원시는 가사 홈서비스를 비롯해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그들이 달리는 이유’를 제작해 지난 4월 공개했다.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지난해까지 처리한 생활민원은 3만 720건에 이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2662
  • 기사등록 2018-05-15 09:4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2.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3.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4.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5.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