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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여성들 늦은 귀갓길 지켜준다 - 2015년 시작해 이용자들에게 호평, 지난해 이용자 1400명 넘어서
  • 기사등록 2018-05-11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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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귀가로드매니저가 밤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시사인경제]수원시가 운영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여성 안심귀가로드매니저’를 이용한 여성 숫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400명을 넘어섰다.

수원시 여성정책과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은 1414명으로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서비스 이용자는 2015년 502명, 2016년 132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3월 시작한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사업은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하는 성인 여성을 대학생들로 이뤄진 ‘로드매니저’들이 집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이다.

남·여 2인 1조로 구성되는 로드매니저는 현재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 로드매니저가 동행하고, 남성 로드매니저는 뒤쪽에서 경호한다. 버스정류장 도착 20분 전에 전화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드매니저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 앞까지 동행해준다.

여성 안심귀가로드매니저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로드매니저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민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로드매니저들이 친절하고, 너무 든든했다”면서 “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 직장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라고 말했다.

로드매니저들은 틈틈이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을 순찰하고,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안심귀가 서비스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처한다.

수원시는 여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여성 안심·안전 사업’을 운영하며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고 있다.

2015년 3월 시작한 ‘가스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은 범죄 발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세대·연립·원룸 주택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는 것이다.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경고판도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8389개소에 형광물질을 도포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손, 신발, 옷 등에 묻어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외선 특수 장비로만 식별할 수 있어 범죄자 검거에 도움이 된다. 가스 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하는 범죄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줘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2016년 5월에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센터·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하는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14개소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누적 이용 건수는 7351건에 이른다.

전문보안업체가 여성·저소득층·한부모가족 등 안전취약계층의 집 출입문, 창문 등에 감지 센서를 설치해 외부인의 주거 무단 침입을 방지하는 ‘수원시 홈 방범 서비스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수원시가 여성 안심·안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원시 범죄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절도 범죄는 2016년 5527건에서 2017년 4764건으로 13.9% 감소했고, 성폭력 범죄는 2016년 783건에서 2017년 777건으로 0.8% 줄어들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 안전정책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며 “많은 여성이 안심·안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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