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오산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이달부터 9월 말까지 방역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는 하절기 비상 방역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가동으로 집단 설사환자 및 식중독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 시 즉시 출동하여 감염병을 조기 차단하고, 국내외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발생정보를 수시 분석하여 홍보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예방에 적극 대처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내 병의원, 약국, 학교 및 산업체 등 117개소로 구성된 질병 정보모니터망을 가동해 관내 상황발생을 모니터링하여 감염병의 사전예방 및 조기차단에 힘쓰며, 설사환자 발생 시 항생제 투여 전 가검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감염병 발생의 원인규명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설사로 인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연휴·휴가 기간에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물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