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도시 용인’ 법인지방소득세 51% ‘쑥’ - 삼성전자 이익급증 힘입어 2,034억원 예상
  • 기사등록 2018-05-04 08:32:00
기사수정
    용인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상위기업
[시사인경제]용인시가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액이 51%나 급증하고, 신고기업도 2,021사나 늘어나는 등 ‘기업도시’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세금을 내는 기업들이 많을수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추가부담을 주지 않고도 다양한 복지·교육 등의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4일 지난 4월말까지 1만4,135개 법인이 2017년 귀속분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해 지난해의 1만2,114사에 비해 16.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신고한 전체 법인지방소득세는 2,034억원으로 전년도의 1,347억원에 비해 51%나 늘어났다.

시의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이처럼 급증한 데는 삼성전자의 신고액이 전년도 407억원에서 올해 1,059억원으로 652억원이나 증가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반면에 삼성에스디아이 신고액이 전년도에 비해 39억원이나 급감했고, 현대모비스의 신고액도 38억원이 줄었다. 또 도루코나 삼성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등도 신고액이 4억원에서 15억원까지 감소했다.

특정 산업의 경기둔화나 사드보복 등에 따른 이들 일부 기업의 지방소득세 감소분을 올해 처음 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법인들이 보충해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신규로 법인지방소득세를 내는 기업은 2,890사이며 이들의 신고액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규 납부 법인 가운데 1억원 이상의 법인지방소득세를 내는 곳만도 기흥구의 크레송유통과 아이마켓코리아, 수지구의 호리바에스텍코리아, 미원홀딩스, 포레시아코리아 등 14사에 이르고 있다.

시는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어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국세인 법인세 과세표준을 바탕으로 지방세 관계법에 따른 세율 등을 적용해 내게 되는데 다수의 사업장을 둔 법인은 사업장별로 안분해서 각 사업장 소재지에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용인시 안분율은 12.35%로 지난해 평택반도체공장을 증설하면서 전년도 14.36%에서 2.01%가 낮아졌다.

한편, 올해 용인에서 법인지방소득세를 가장 많이 신고한 기업은 삼성전자이며, 이어 현대모비스, 삼성디스플레이,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의약품 유통업체인 비아다빈치, 의료용품업체인 에스디,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스, 부동산개발업체인 화이트코리, 골프장업체인 삼흥, 유통업체인 이베이 등도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2449
  • 기사등록 2018-05-04 08:3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2.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3.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4.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5.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