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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역위원장에게 서운하다는 말에 제명? - 오산지역위, 공천번복하나?
  • 기사등록 2018-04-20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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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훈 경기도의원


[시사인경제] 
더불어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오산지역위)가 지역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을 SNS를 통해 비판했다는 이유로 경기도당으로부터 공천이 확정된 조재훈 경기도의원(2선거구)의 제명 건의를 의결해 사상 초유의 공천 번복 사태를 빚을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오산 지역 위는 지난 18,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재훈 경기도의원의 당적 제명을 중앙당에 건의하는 안을 13(위원 15)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논란이 된 것은 조 의원이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으로부터 오산시 제2선거구 경기도의원 단수후보로 공천 확정한 후에 제명 건의가 의결됐다는 것이다.

 

의결 직후 조 의원은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다.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지역위원장에게 서운한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위원장이 공천권을 다 갖고 있고 4년마다 너무 힘들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의 A 당원은 어떤 부분에서 조 의원이 서운하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10년 넘게 본 안민석 의원은 지역위원장으로서 선거개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며 정말 공정하고 엄정하게 중립의 입장에서 선거를 치러왔는데 조 의원이 SNS에서 한 말은 안 의원에 대한 모욕이며 그의 삶을 부정하는 치욕이다며 안민석 위원장이 선거 중립을 지켜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또 다른 B 당원은 얼마 전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개소식 축사를 통해 안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도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한 것이 있는데 이런 말이 지역위원장으로서 해도 되는 말인지는 의문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산지역위는 내주 중으로 조재훈 경기도의원의 징계(제명건의) 의결사항을 경기도당에 제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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