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외대부고 지원 지역학생 불이익 ‘반대’ - 경기도교육청에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보완 요청
  • 기사등록 2018-04-16 10:54:00
기사수정
    용인시청
[시사인경제]용인시가 용인외대부고에 지원하는 지역학생에게 불이익을 초래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시책에 반대하고 나서서 주목된다.

용인시는 경기도교육청에 “외고·국제고·자사고 불합격자들이 관내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추가 배정이 가능토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달 29일 ‘2019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지원해 탈락한 학생들은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추가배정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힌데 대해 보완을 요구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건의문에서 서울시교육청 등 타 광역시·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는 이와 같은 추가배정 사항이 명시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본계획대로라면 고교 평준화지역인 용인 중학생들의 경우 관내 자립형사립고인 용인외대부고에 지원해 탈락 시 현실적으로 통학이 불가능한 타 시·군 비평준화지역 미달학교에 신청하거나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다.

시는 건의문에서 “갑작스런 입시전형의 변화로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도 평준화지역 중학생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과 평등권을 침해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입 준비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용인외대부고에도 ‘지역전형 30% 선발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제도가 당초 학교 설립시 상호 협약한 것이며, 만일 설립협약서 상의 변경사항이 있을시 별도의 논의기구를 설치해 검토해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용인시는 지난 2002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용인외대부고 건축 및 교육설비 378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용인외대부고는 신입생 정원의 30%를 용인 지역 중학교 출신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인 지역전형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1899
  • 기사등록 2018-04-16 10:5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