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지사, 좌석제 추진 관련 2차 브리핑 - “좌석제 협상 공동대책, 공동부담, 공동책임 3원칙 세울 것”
  • 기사등록 2014-08-12 14:35: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좌석제 추진과 관련 “공동대책, 공동부담, 공동책임의 3원칙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가와 방학이 모두 끝나는 9월부터는 584회의 버스 증회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1일 오전 11시, 좌석제 추진 관련 2차 브리핑을 갖고 “경기도는 앞으로 협의과정에서 공동대책, 공동부담, 공동책임의 3원칙을 세우겠다.”라며 국토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의 이번 3원칙 발표는 입석금지 조치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경기도의 수장으로서 문제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원칙을 발표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시와는 버스 증차에 따른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고, 국토부와는 재원부담과 관련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 실무협상에 앞서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국토부, 서울시가 함께 대책을 세우고 재원을 부담하자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8월 5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좌석제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갖고 ▲증차 손실금 국비지원 건의, ▲추가 증차물량의 서울진입 허용 및 수도권 전철 공급망 확대, ▲멀티환승터미널 구축·운영, ▲기관 간 고위급 협의체 운영 추진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남 지사는 도 차원의 구체적 실행 안은 다음 주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휴가와 방학이 모두 끝나는 9월부터 584회의 버스 증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584회는 올해 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4월, 가장 통행량이 많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를 기준으로 교통카드와 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입석금지 조치 이후 시점이었던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를 기준으로 조사했던 지난 4일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며 “이에 필요한 예산과 증차, 노선, 요금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시군 버스업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날 버스 증회에 따라 6개월 간 21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는 584회 증회에 필요한 증차 대수 404대(대당 3천 9백만 원)를 감안해 산정한 수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남 지사는 “좌석용량증대. 잔여 좌석 안내 시스템. 대용량차량도입, 좌석 예약제 등 대안을 마련하겠지만 결국 멀티환승터미널을 기본으로 하는 굿모닝버스가 장기적인 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중·장기 대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가 증차물량과 관련 서울진입이 어느 정도 허용됐냐는 질문에 대해 홍귀선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서울시와 추가 증차물량 허용에 대한 원칙적 합의만 이뤄졌다.”라며 “구체적 물량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버스운송업자 등과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189
  • 기사등록 2014-08-12 14:3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