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분당선 전철이 올해 말 수원역까지 완전 개통되며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전철시대에 돌입한다. 수원시는 기존의 국철1호선과 분당선, 신분당선, 수인선 등 전철 4개 노선이 시내를 통과하는 교통 환경 변화에 대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수원시는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분당선 망포∼수원역 구간 5.2㎞가 올해 말 연결, 분당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개통 노선은 망포∼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말 기흥∼청명∼영통∼망포 구간이 연결됐다. 




분당선 완공으로 수원역∼서울 왕십리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고 정자역을 거쳐 강남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2016년 서울 강남∼광교를 30분대에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같은 해 수원∼인천 송도의 수인선이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직결되며 기존의 국철1호선과 함께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순환전철망이 완성된다. 




또 2019년 신분당선이 광교에서 화서역, 호매실로 이어지고 인덕원∼수원 노선이 동탄까지 연장되면 수원 시내에 전철 노선이 우물 정(井) 자로 촘촘히 지나는 격자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수원시내 대중교통 환경이 버스에서 전철로 전환됨에 따라 버스와 전철의 환승이 용이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 패러다임을 전철 중심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철 노선별 개통시기에 맞춰 대중교통 운송수단 간 환승이 용이하도록 시내버스 133개 노선, 마을버스 14개 노선을 점차적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전철역과 연계해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복잡한 노선은 단순·단일화하며 전철경로와 중복되는 일반버스를 전철역 중심의 격자형 노선으로 배치해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국철1호선, 분당선, 수인선 등 전철 3개 노선이 도착하는 수원역사 서쪽 2만3천㎡에 64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로 수원역 환승센터를 건립한다. 




환승센터 지하층에서는 전철 노선을 환승하고 지상 1층은 택시와 승용차, 자전거 이용자의 환승, 지상 2층은 시내버스, 시외버스, 통학버스의 전철 환승 공간으로 이용된다. 




2015년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시내버스 정류소, 통학버스 정류소, 택시 승차장 등이 혼재돼 만성적으로 빚어지던 수원역사 동쪽 도로의 체증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분당선, 수인선, 신분당선 등의 개통과 역세권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 환승수요는 하루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 박흥수 교통안전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원시가 경부선 개통 이후 107년 만에 지하철시대를 열었다”며 “대중교통 환경이 전철 중심으로 바뀌며 시내버스 노선을 전철과 연계하는 등 도시교통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15
  • 기사등록 2013-06-12 20:4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