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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치매안심센터 개소 - 치매환자 6천명… 1:1 맞춤형 상담 등 통합서비스 제공
  • 기사등록 2018-03-20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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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치매안심센터
[시사인경제]안산시가 오는 28일 단원치매안심센터(이하 치매센터)를 개소하고 치매 예방 및 고위험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치매센터는 총면적 558.41㎡(약 170평) 규모로 단원보건소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로비,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인구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됐고, 안산시도 이러한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해 왔다. 올해는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 시행되는 첫해다.

안산시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8.86%로 전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치매 추정 환자 수는 6천 명에 이르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 및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 또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산시는 이러한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치매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치매센터는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에게 1:1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는 물론 치매가 악화되는 것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치매가족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매센터는 상담·검진·사례관리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것을 단기쉼터·가족카페와 공공후견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운영하며, 간호사·협력의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17명의 인력이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조기검진뿐만 아니라 가족지원, 인식개선 홍보 등 세부업무를 담당한다.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은 2년 주기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기검진 비용은 무료이나 혈액검사·뇌 영상촬영 등 감별 검사는 비용이 일부 발생한다. 또한 치매 등록환자에게는 월 2회 이상 전화와 방문, 내소 상담 등 맞춤서비스와 함께 치매 치료관리비(연36만 원 한도)를 지원하며,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배부 서비스도 마련했다.

쉼터는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 회상치료 등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작업·원예치료 등 인지자극프로그램으로 치매 진행을 늦추고 건강생활을 돕는다.

치매가족도 돌본다. 치매센터는 치매가족교실과 자조모임을 열어 ‘돌보는 지혜’, ‘치매 알기’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돌봄 역량 강화’, ‘가족정서지원’ 등을 진행하는 한편 가족카페도 상시 운영한다.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팀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치매극복 걷기대회, 치매안심-기억품은 마을 운영, 경기도 특화사업 ‘아름다운 100세’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제종길 시장은 “이제 걱정만 하지 말고 직접 문의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단원치매안심센터는 깨끗한 시설과 함께 많은 전문 인력들을 배치함으로써 치매로 인해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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