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헬스',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위한 최선의 방법 - '지역사회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 기사등록 2018-03-20 15:44: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수원시영통구보건소는 2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지역사회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인수공통감염병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인수(人獸) 공통감염병’은 척추동물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사람에게 발생하는 감염병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세미나는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유한상 교수는 “원헬스는 동물과 사람 간 생태계 접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중보건학적 위협을 예방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원헬스’는 지속적인 감시로 질병과 관련된 인간·동물·환경의 연관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질병 발생을 예상해 효율적인 예방과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적 건강관리 전략’이다. 원헬스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과 정부의 효율적 질병 예방 관리 시스템 구축이 바탕이 돼야 한다.

최보율 한양대 의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관 동국대 의과대 교수, 윤장원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 허중연 아주대 감염내과 교수, 이희영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양철호 타임즈동물의료센터 원장 등 의학·수의학·지역사회 감염병 전문가가 참여했다.

‘인수공통감염병 특성과 관리’를 주제로 토론한 이관 동국대 의과대 교수는 인수공통감염병 예방대책으로 ▲수의학과 의학의 협동 연구 수행 ▲철저한 공동 역학조사 ▲동물과 사람에 대한 질병 감시체계 유지 ▲해외 여행객에 대한 철저한 교육·감시 등을 제시했다.

‘산업 동물의 인수공통감염병: 이슈와 대책’을 주제로 토론한 윤장원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결핵, A형 인플루엔자, 광우병, 살모넬라병, 큐열(Q fever) 등 인수공통감염병을 소개하며 ‘원헬스’를 바탕으로 한 예방을 강조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응’을 주제로 토론한 허중연 아주대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 감염병 감시체계의 문제점으로 ‘낮은 신고율’,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신고 시점 간 간격’ 등을 들었다. 허 교수는 “절차상 번거로움에 대한 우려, 미신고에 대한 벌칙 조항 등 때문에 신고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헌재 영통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인수공통감염병을 철저하게 예방하고 관리하겠다”면서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예방·관리 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16∼17년 국내에서 고병원성 AI는 419건이 발생했다. 주요 인체감염원이 소·염소·양인 큐열 발생은 2017년 96명(잠정통계)이었다. 반려동물 가구는 10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1145
  • 기사등록 2018-03-20 15:4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