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도지사, 31개 시장군수 간담회 열어 - "일방적인 국가사무 지방 이전 문제 대통령께 건의할 것"
  • 기사등록 2014-07-25 11:20: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방적인 국가사무의 일임으로 어려워지는 지방재정의 현실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31개 시장·군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과 만나면 국가의 일방적인 결정을 시·군이 알아서 따라오고 돈도 다 대라는 사안에 대해 잘 정리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의 이날 발언은 시장·군수의 건의사항을 전격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군수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재정의 어려움과 교통대책에 대해 주로 건의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31개 시군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는 지방재정과 교통문제”라며 “이중 정부가 추진하는 기초노령연금 등 모든 부담이 시군부담으로 작용한다. 가용재원이 떨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국가사무인 기초연금의 경우 성남시 부담금이 40%다. 400억 원이 넘는다.”라며 “국가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지자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관행이 시정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교통문제 해결에 대한 건의사항도 많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입석금지로 가장 큰 피해 입고 있다.”라며 “용인경전철의 환승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남양주 시장 역시 서울과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전체가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각 시장 군수는 규제완화, 북부지역 발전, 미군 반환 공여구역, 해양개발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경필 도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자리로 민선 6기 출범 이후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의 첫 대면 자리였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민들의 아침이 행복해지는 도정을 펼치겠다. 시장·군수님들과 함께 협력해서 상생하도록 하겠다.”라며 “시장·군수님들의 절대적 도움과 후원이 필요하고,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도와드리면서 함께 하겠다.”고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시장 군수와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남을 정례화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주제나 권역별로 나눠 시장군수와 정례적으로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086
  • 기사등록 2014-07-25 11:2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