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전세버스 최대 100대 추가 투입 - 8월 중순부터 실시.. 입석금지 대안 마련
  • 기사등록 2014-07-23 07:37: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광역버스 입석금지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중순부터 전세버스를 50대에서 최대 100대까지 증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남경필 지사가  도내  버스회사  대표들과  입석금지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박진영 기자

 

23일부터는 경기도와 시군 및 버스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현장 대응요원을 주요 정류소에 배치, 출퇴근길 모니터와 함께 탄력적 현장조치를 실시한다. 남 지사의 주요 공약사항인 굿모닝버스는 경기도 및 시군, 경기개발연구원, 버스운송회사 관계자 등T/F팀 구성해 본격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2일 오전 9시 30분 도내 버스업계 대표들(이사장 김기성)과 함께 굿모닝버스 추진방안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차원의 입석금지 관련 단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휴가철이 끝나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9월 전후가 가장 큰 혼란의 시기가 될 것이다.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입석대책만으로는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9월 이전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정류소의 장시간 대기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현장대응팀 운영을 버스회사와 협의해 바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입석금지 대책이 시행된 지난 16일 210대를 증차했고, 오는 28일까지 37대를 늘려 총 247대 버스를 증차할 계이다. 그러나 도는 휴가철이 끝나고 9월부터 대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 현재 증차대수로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3일부터 버스회사별로 전세버스 증차 규모를 분석하고 추가 증차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실제 조사에 나서봐야 알겠지만 증차규모를 50대에서 최대 100대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재정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이번 입석금지로 인한 증차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과 버스 좌석을 현 41석에서 45석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좌석버스의 구조 변경을 허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건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추가 증차 전까지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현장 대응팀이 추진된다. 도는 23일부터 시군 및 버스회사 직원으로 구성된 현장대응 팀을 출퇴근 시 이용객이 많고 대기시간이 긴 문제 정류소에 투입하기로 버스회사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에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퇴근길에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밤 9시부터 11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현장대응팀이 투입된다. 출근길은 도내 주요 정류소에서, 퇴근길은 서울시 강남역과 양재, 사당, 잠실, 신논현 등 주요 정류소에서 실시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사항과 버스 운영현황을 살피는 단순 모니터링이 아니라 실제로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모니터링이 될 것”이라며 “장시간 대기가 길어질 경우 해당 버스업체와 협의해 차량 운행계획을 조정하는 일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도는 경기도 및 시군, 경기개발연구원, 버스운송회사 관계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하여 근본적인 입석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굿모닝버스 T/F팀은 앞으로 멀티환승터미널 구축, 환승거점 출발 광역버스 확충 및 지·간선노선체계 개편, 대용량차량 도입, 준공영제 시행 등 남 지사의 주요공약사항인 굿모닝버스 실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069
  • 기사등록 2014-07-23 07:3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