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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복지대상자들의 자활의지를 고취하고자 정왕본동에 거주하는 독거남들로 구성된 이.모.네. 밥집 첫 모임을 가졌다.

이.모.네. 밥집은 정왕본동 내 독거가구가 많고, 복지대상자 중 일부 독거남들이 자기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모임이다. 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정왕본동 주민등록 15,321세대 중 1인 세대는 10,822세대로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모.네. 밥집은 ‘이겨내는 모임, 네! 할 수 있습니다’의 약자이다. 자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40∼60대 독거남이 주 대상이다. 현재 참여자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사례관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 모임의 목적은 참여자 개개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상호 격려하며, 자활의지를 높이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모.네. 밥집은 월 1회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기소개, 친분 쌓기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나아가 참여자 상호간 기술 전수,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참여자는 “나는 용접 기술이 있지만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 현재 근로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 내가 가진 기술을 가르쳐주어 타인을 도울 수 있어 좋다.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 기쁘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알코올 문제로 심정지 상태에서 되살아났다. 사례관리를 통해 마음이 안정되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석현 공공위원장은 “이.모.네. 밥집 사업을 진행해 복지대상자 또한 가치 있는 사회구성원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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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3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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