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안전부스'와 CCTV 통합관제상황실, 위기에 빠진 시민 구했다
  • 기사등록 2018-02-07 09:57:00
기사수정
    한 어르신이 안전부스에서 비상벨을 누르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시사인경제]수원시 ‘안전부스’와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이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위기에 빠진 어르신을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월 30일 오전 11시께 팔달구 수원세무서 뒤에 설치된 ‘안전부스’에 한 70대 어르신이 들어왔다. 어르신은 비상벨을 누르고 힘겨운 목소리로 “몸이 많이 안 좋다.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모습이었다.

어르신의 구조 요청은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 즉시 전달됐다. 상황실 관제요원은 119구급대와 수원서부경찰서에 출동을 요청한 뒤, 안전부스에 설치된 CCTV 카메라로 어르신을 지켜보면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어르신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비상벨 통화로 계속 말을 걸었다. 얼마 후 도착한 119구급대가 어르신을 수원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어르신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안전부스’란 보행자가 위기에 빠졌을 때 부스로 들어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장소다. 비상벨을 누르면 문이 잠기고, 도시통합안전센터 관제요원과 연결된다. 부스 안에는 CCTV가 설치돼 있다. 수원시에는 영통동(2개)·매탄동·매교동·세류동에 안전부스 5개가 설치돼 있다.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49명은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 카메라 8255대(2017년 말 기준)를 24시간 감시하고, 안전부스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관계자는 “관제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0107
  • 기사등록 2018-02-07 09:5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