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넷 민원 분석 생생한 시민의 소리 경청에 힘 쓸터 - 스마트폰 접수, 불법 주정차·환경 민원 가장 많아
  • 기사등록 2018-02-06 13:03:00
기사수정
    생활불편신고 스마트앱
[시사인경제]평택시는 지난해 접수된 인터넷 민원 36,295건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 신고가 18,831건(52%), 환경·개발민원이 9,197건(25.3%)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도로민원 2,986건, 교통민원 2,165건 등이 발생했고, 차량블랙박스를 이용한 등화장치 변경, 스텔스차량 등 신고도 85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가장 많았던 불법주정차 신고는 94%인 17,739건이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됐다. 이는 생활불편신고 스마트폰 앱 보급에 따라 현장에서 손쉽게 사진촬영과 신고가 가능해지면서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에 10,366건, 하반기에는 5,977건(39.4%) 증가한 21,136건이 접수됐다. 1월 1,575건 접수를 시작으로 소폭의 등락은 있으나 매월 증가세를 이어갔고 12월에는 3,26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소사벌지구, 용죽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과 입주가 한창인 평택 남부지역에서 18,582건(51%)이 접수됐고 북부(26%)와 서부지역(23%)은 비슷하게 발생됐다.

인터넷 민원이 급증한 시기별 주요민원으로는 3∼4월 청북신도시 다가구주택 지분등기 민원과 축사 반대민원, 10월경 도일동 열병합발전소와 죽백동 자동차정비소 반대민원 등이 집단으로 접수됐다.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원정보를 공유하고 동참을 호소하는 등 집단화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인터넷 민원급증의 특징이다.

또한 이번 분석에서는 항만개발, 미군기지 평택이전 및 고덕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평택시 여건상 소음, 먼지 등 환경민원과 신규택지의 생활인프라 확충 민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고 개발진행 시기별로 동일한 민원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해소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인터넷 민원은 시민의 소리를 생생하게 경청할 수 있는 민원창구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민원 해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지난 일 년 동안 분석한 인터넷 민원 자료를 한권의 분석집으로 발간해 산하 전 공무원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40075
  • 기사등록 2018-02-06 13: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