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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인 일자리 4000개 만든다 - '공익활동' 일자리 3324개,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 700여 개
  • 기사등록 2018-02-06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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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활동(공공시설 자원봉사)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
[시사인경제]수원시가 2018년 한 해 동안 노인 일자리 4000개를 만들어 노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3134개)보다 27.6% 늘어난 수치다.

수원시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과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공익활동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3325개로 가장 많고, 시장형 일자리 455개, 인력파견형 일자리 200개다. 또 시 자체사업으로 20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추경 포함).

공익활동인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등 4가지가 있다. ‘노노케어’는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이고, ‘취약계층 지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다.

‘공공시설 봉사’는 공공시설에서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고, ‘경륜 전수’는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이나 한자 교육 등을 하는 것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정부 부처·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는 참여할 수 없다.

참여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월 30시간(일 3시간) 활동하면 활동비를 최대 2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장형’ 일자리 사업은 수원시니어클럽에서 주관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형은 어르신들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정에서 부업을 하던 어르신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제공하는 ‘공동작업형’과 어르신들이 커피·음료·뻥튀기 등을 만들어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제조판매형’,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동화구연, 전통놀이 전수 등을 할 수 있는 ‘전문서비스형’ 등이 있다.

‘인력파견형’은 노인의 민간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원시니어클럽과 수원시실버인력뱅크에서 주관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지난해 9월 ‘수원시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를 설립한 수원시는 노인들에게 한층 향상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는 구인 공고를 찾아 어르신에게 연결해주는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와 취업 지원기관 6개소(수원시니어클럽·수원시실버인력뱅크, 대한노인회 수원시 4개 지회)에서 어르신들이 모든 구인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원스톱(One stop)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수원시 민간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에서도 어르신의 민간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겠다”면서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 아이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 질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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