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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통 없는 화장실 스티커
[시사인경제]의정부시는 2018년부터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문화의 정착을 위해 공중화장실 휴지통 없애기를 시행했다.

이제 공공기관, 지하철 등을 포함한 모든 공중화장실의 칸막이 내 휴지통은 없어지고 여자화장실에는 여성 위생용품만을 수거할 수 있는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야 한다. 이에 의정부시 자원순환과는 화장실 휴지통 없애기 시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공중화장실 관리 실태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에, 아직 시행 초기라는 점에 있어서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변기가 막힐 수도 있고, 이용객들이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변기나 바닥에 버려 화장실이 더 지저분해질 것 같다는 의견 등이다.

공원 등의 공중화장실 청소를 담당하는 이모 씨(60)는 “휴지통이 있어도 변기가 자주 막히는데 휴지통을 없애면 화장실 관리는 불가능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휴지로 인해 변기가 막힐 확률은 아주 낮다. 화장실용 화장지를 출시하기 전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의 물 풀림성 기준 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화장실 이용 시 화장실용 휴지가 아닌 여행용 티슈, 물티슈 등을 사용하거나 변기에 다른 이물질을 버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화장실에 쓰레기통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휴대한 쓰레기는 칸막이 밖의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의 수준은 그 도시의 문화 수준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휴지통 없는 깨끗한 화장실’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면 시민들이 원하는 선진 화장실 문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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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31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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