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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떼까마귀 배설물 AI 검사 결과, '음성' - 분변시료 20점 채취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
  • 기사등록 2018-01-31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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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관계자가 떼까마귀 분변을 채취하고 있다
[시사인경제]수원시가 지난 23일 팔달구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주변에서 떼까마귀 배설물 시료를 채취해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성빈센트병원 인근에서 떼까마귀 분변시료 20점을 채취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I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고, 모두 ‘음성’이라는 분석결과를 받았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에도 떼까마귀 분변에 대한 AI 감염 여부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떼까마귀로 인한 AI 감염 발생 사례는 없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떼까마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매달 분변을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떼까마귀 관련 SNS·수원시 환경정책과 내부데이터(사진·동영상·보도자료 등)·떼까마귀 관련 민원 등을 수집해 떼까마귀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에 ‘떼까마귀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오전 시간에 떼까마귀 출현 지역을 다니며 배설물 피해차량을 청소하는 ‘떼까마귀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겨울 처음 수원시에 출몰해 4개월여(2016년 12월∼2017년 3월) 동안 머무른 떼까마귀는 이번 겨울에도 수원시를 찾아왔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떼까마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러시아), 몽골 등 북부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AI와 같은 질병을 전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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