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4년 만에 대북지원 재개 - 통일부로부터 지원 동의, 18일경 산림방제약품 지원 예정
  • 기사등록 2014-07-06 10:32: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경기도가 황폐화된 북한지역의 산림회복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병충해 방제 약품을 7월 중으로 북한에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고로 대북지원을 전면 중단시켰던 5.24 조치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지원에 대해 통일부로부터 동의를 받은 상태며 이번 주중으로 최종 승인을 받아 이르면 18일쯤 개성으로 물자를 운송, 북측 관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4남북공동성명 42주년을 맞아 남북교류 재개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산림병해충 방제를 통해 남한 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방제지역은 경기도 옛 지역인 개성, 개풍, 장단 등 북한 황해도 지역과 평양 대성산과 묘향산, 금강산 등 피해지역 약 7,100ha로 알려졌다.

  

지원물자는 솔잎혹파리 방제약품이 포스팜 28,800리터(4리터/1통×7,200통)와 동력천공기 126개, 약제주입기 252개 등이며, 솔나방과 잣나무 넓적잎벌 방제용으로 클로르푸루아주론 유제 3,500리터, 연무소독기 35대, 확산제 52,500리터 등 25톤 트럭 7대 분이다.

  

경기도는 이번 물자 전달에 방제 전문가가 동행할 예정이며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현장 모니터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는 3일 통일부와 북한산림녹화사업을 추진 중인 민간단체인 겨레의 숲과 실무회의를 갖고 북한 산림병행충 방제사업에 대해 합의했었다. 북한과 겨레의 숲은 지난 6월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7월부터 솔잎 혹파리를 중심으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지난 2002년부터 농기계 전달, 개풍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방역사업, 개성한옥 보존사업 등 다양한 남북한 교류 사업을 지속해 왔었으나 2010년 5.24조치 이후 중단됐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황폐산림은 284만ha로 북한 전체 산림 889만ha의 32%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963
  • 기사등록 2014-07-06 10:3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2.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3. [사설]신기술을 두려워하는 순간, 미래는 멀어진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낯섦과 불편을 이유로 거부한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고, 사회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당시 불편을 호.
  4. 경기도 ,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목표액 1,400억 원 ’조기·초과 달성 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추진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시기 역시 처음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도는 조기·초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지난...
  5. 【인터뷰】백성권 더블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 백성권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진위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에도 거주와 생활 기반을 지역에 두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지역 총동문회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 봉사단체 임원 등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새해인사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