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안산시 단원보건소는 2018년 해외유입 세균성 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신고 환자 중 72.2%(전국, 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는 전국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단원보건소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하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입국 후에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하며,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