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는 세금문제로 고민하는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을세무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3개구 39개 동에 총 41명의 마을세무사가 각종 세금 및 이의신청 등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돼 온 ‘고양시 마을세무사’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득·양도세 등 각종 세금 상담 및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전화·팩스·이메일 등을 통한 1차 세무 상담을 진행하며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동 주민센터 등에서 세무사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과세위주 행정으로 납세의무만을 강조해 왔으나 이제는 시민의 권리구제에도 함께 힘쓰는 적극적인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3월 관내 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1동 담당을 원칙으로 하는 ‘동 담당 세무사제’ 및 구청의 국세 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고문 세무사제’를 운영해 왔다.
2016년 6월부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 올해 전국 시·군·구 단위 총 1,371명의 마을세무사가 배치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