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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개발, 도내 모든 학교 보급
  • 기사등록 2014-06-24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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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경기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고경모)은 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5,000부를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은 학교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의 예방과 해결에 대한 평화적인 접근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회복적생활교육이란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비난과 처벌의 방식이 아닌 조정과 화해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회복적 정의’를 학교에서 실천하는 접근 방식. 학교의 문화를 평화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생활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실행절차를 안내한 점이 돋보인다.

1부는 회복적생활교육의 정의 및 특징과 역사를 통해 회복적생활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2부는 학급에서 회복적생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할 내용과 실제적인 회복적서클 운영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3부는 학교폭력 등의 심각한 갈등상황에서 전문적인 진행자에 의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회복적대화모임’을 소개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학교현장의 회복적생활교육 실천사례와 회복적 성찰문 등의 여러 가지 활용 자료도 담고 있다.

특히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 행동에 대해 존중의 문화 회복, 학교구성원의 관계 회복, 공동체 회복의 관점으로 접근하며 갈등을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회복적 생활교육을 처음 접하는 교사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기도 내 학교에서는 그동안 학생 생활지도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미 자발적으로 회복적서클, 비폭력대화, 또래조정 등 갈등해결과 연관된 회복적대화모임 등을 운영하여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매뉴얼에 소개된 청계초등학교는 6학년 교육과정의 운영 주제를 ‘품성교육과 회복적공동체 생활지도로 행복한 학교생활’로 정하고, 1년동안 학부모와 함께하는 품성교육, 학년 릴레이 도덕성 수업, 회복적 공동체 수련회, 회복적대화로 하는 생활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의 보급으로 학교현장의 회복적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한 자료 및 정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회복적 대화와 회복적서클을 통한 회복과 공감의 생활교육 환경 조성과 학교폭력의 예방적 활동, 그리고 수업활동까지 회복적 시스템이 구축되어 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면, 학생들의 평화감수성을 내면화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의 보급과 함께 매뉴얼 활용을 위한 연수와 워크숍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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