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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원 -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는 의장이 되고싶다"
  • 기사등록 2014-06-1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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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의회 4선(6, 8, 9, 10대)의원에 당선된 김진우 의원이 개원을 앞둔 수원시의회의 의장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인근 지역에 비해 다선의원이 많이 배출된 수원시의회지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의장이 선출된다고 볼때 김진우 의원이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지난 6, 7, 8대 의원직을 수행하고, 이번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김진관 당선인도 의장후보로서의 필요충분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현역을 계속 이어온 김진우 의원이 우세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김진우 의원을 만나 그의 포부와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원                                                                                                                     © 박진영 기자

 

4선 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된 원동력은 무엇라고 생각하나

 

먼저 다시 한번 저를 믿고 힘을 보태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4선의 원동력이라 하면 지난 의정생활 동안 무엇보다도 먼저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에 앞장선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그 분들이 무엇이 부족한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4선의 자리에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조금이라도 지역에 소홀했다면 지금처럼 4선 의원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돌아보면 저 역시 초선 의원시절 너무 큰 틀에 얽매어 수원시 전체를 오가느라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 소홀했었다. 그로 인해 7대에는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교훈삼아 다시 8대 수원시의회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어느 의원보다 더 열심히 지역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것이 지금 이 자리에 저를 있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

 

차기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의장이 된다면

 

주위에서 저를 의장후보로 생각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의장이 된다면 먼저 의원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10대 수원시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많다.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의정연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이 들을 수 있도록 현장방문 활동도 강화 할 계획이다.

 

평소 너무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이 의장직에 문제라는 평이 있는데

 

외부에서 볼 때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나이를 비롯해 여러 면에서 제가 앞에서 나서는 것 보다 뒤에서 후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다 보니 이런 말들을 주위에서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추진력과 결단력이 강한 사람이다. 지역주민들이 이런 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4번이나 수원시의원으로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

 

시의원은 생활밀착형 정치인이다.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시의원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소통이다. 제가 생각하는 소통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누구보다 먼저 수렴해 시의회에 그 의견을 전달하고, 그로 인해 나온 결과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르게 전달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장이 되고자 하는데 걸림돌이 있다면

 

걸림돌이라는 것을 단 한 번도 생각 한 적이 없다. 의원으로써 나는 충분한 배포가 있는 사람이다. 4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저를 사랑해 주는 지역주민들이 있었기에 현재 이 자리에 이를 수 있었다.

 

앞으로의 의원 활동에도 저의 가장 큰 힘인 지역주민들이 곁에 있는 한 걸림돌은 존재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의장이 된다면 앞에서도 말 했듯이 동료 의원들이 위상을 높이고 지역에서 사랑받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수원시의회 청사 건립에 대한 의견은

 

지난 9대 수원시의회에서 의회청사 건립에 대해 많은 말이 나왔었다. 그러나 저는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회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생각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역구 활동 중 가장 큰 현안은

 

가장 큰 현안은 구운동 문제이다. 20여년 전 주택공사에서 지정한 1종지역에서 2종지역으로의 변경을 추진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또한 구운동 주민센터가 만들어질 당시 너무 협소하게 만들어져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민원을 처리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주민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독 권선구에만 구민센터가 없는것이 안타깝다. 이에 구민 복합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시장님과도 많은 부분 상의 했었다. 꼭 해결하도록 노력 하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 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앞으로의 임기에도 수원시의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지역주민들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 꼭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경기인뉴스, 경기인, 데일리와이, 경인저널 공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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