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권역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시사인경제]설거지를 할 때마다 물줄기가 옆으로 새는 바람에 아픈 허리를 잡고 바닥을 닦곤 하던 김○○ 어르신(78세)은 모처럼 얼굴이 환해졌다.

결혼 후 36년간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어느새 머리에 하얀 서리가 앉은 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노후된 싱크대 교체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지난 12일, 흥선권역 ‘행복한 보금자리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노후된 싱크대를 교체했다.

흥선동 복지지원과는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1월부터 매월 1가구를 선정해 싱크대 교체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3번째 수혜자로 김○○ 어르신댁을 지원해 드렸다.

이번 싱크대 교체를 도와주신 한일싱크대 박성규 대표는 2017년 흥선동 복지지원과에서 추진하는 행복나눔 복지공동체에 가입해 행복나눔 운동에 동참하게 됐으며 “어르신들이 불편하고 낡은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큰 보람이다”라고 밝혔다.

정승우 흥선권역 국장은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단을 더욱 활성화시켜 가정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