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경기도 교육감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경기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승리로 인한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이 어깨를 누른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감 당선인은 "먼저 세월호 참사로 생사를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보낸다"면서 "실종자들도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교육감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 단원고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과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뜻을 모아 피지 못하고 떨어진 꽃봉오리들의 이름이 하나라도 잊혀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니다"며 "낙후시설은 물론 개발지역에서 졸속적으로 건설된 학교 관련 시설을 우선 점검하여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각급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과 도지사는 물론 기초자치단체장들과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교육 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위해 국회를 비롯하여 정치권과도 협조를 얻기 위해 발 벗고 나설 방침이다.
이 당선인은 "당면 현안은 물론 중장기적 과제를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정리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구조적인 개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모든 과정에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교육가족과 도민의 말씀을 충분히 듣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육감이 되겠다"며 많은 관심과 도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