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사람이 중심되는 시정 펼치겠다" - 8일 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
  • 기사등록 2018-01-08 16:08:00
기사수정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시사인경제]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백운석 부시장은 “제가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수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 중심 행정,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부시장은 8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는 열정, 추진력, 소통역량이 뛰어나다고 자신한다”면서 “시민과 소통하고, 이웃 지자체와 협력하며, 현장을 찾아가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가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백 부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시민과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와 함께 실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중앙정부 정책을 수원시 실정에 맞게 실행하고, 수원시 현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딥 체인지’ 2.0(기존의 틀을 벗고 혁신을 거듭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아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융합된 ‘더 큰 수원의 가치’를 시민사회와 함께 창출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는 수원, 사람 향기가 물씬 나는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 부시장은 국립생물자원관장 재직 시절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해 수원시와 협력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해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 1000본을 지난해 칠보산에 이식했고, 올해 1000본을 추가로 이식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 8월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지난해 5월에는 수원시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생물자원 연구와 야생생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20여 년 전 환경정책실에 근무할 때 시민·기업·행정 간 거버넌스를 표방하는 ‘지방 의제 21 전국협의회’를 설계하고 구성해, 당시 염태영 시장이 선도했던 ‘지방 의제 21’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1961년 충남 보령 출생인 백 부시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노동부 직업안정국에 근무하다가 제27회 기술고등고시(1991년)에 합격, 1992년부터 환경부에서 일했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을 거쳐 영산강유역환경청장·낙동강유역환경청장(2011∼2016년)을 지내고, 2016년 6월부터 2018년 1월 5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장을 역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7347
  • 기사등록 2018-01-08 16:0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4. 경기도, 세금탈루 회피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
  5. 경기도, ‘전세사기피해주택 긴급 관리 지원 사업’ 2차 모집 경기도가 임대인 부재로 관리 공백이 발생한 전세사기피해주택의 안전 확보와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8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긴급 관리 지원 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이번 2차 모집은 1차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피해세대와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과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1차 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