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밤길 여성, CCTV가 따라가며 보호한다 - 경기대, ‘스마트관제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 기사등록 2014-05-30 07:45: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늦은 밤 귀갓길에 오른 여성이 불안감을 느낀다. 스마트폰을 꺼내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케어’을 구동시킨다. 그 순간 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에 신호가 전달되고 신고자와 가까운 CCTV 카메라가 신고자의 움직임을 따라 추적을 시작한다. 신고자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면 다음 카메라가 이어받는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면을 주시하던 관제센터가 경찰을 출동시켜 대응한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협회는 29일 경기대학교 ‘콘텐츠융합 소프트웨어 연구센터’ 성동수 교수가 스마트폰의 GPS 위치정보를 관제센터 CCTV가 추적하는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나 치매 노인 등 신고자 위치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은 구현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위치정보와 관제센터 CCTV를 연계해 신고자를 실시간 화면으로 보여주는 추적 프로그램은 이번에 처음 개발됐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 기술의 핵심은 GPS 위치정보를 위도, 경도, 고도 등을 감안한 보정을 거쳐 오차를 줄이는 것과 카메라가 GPS 좌표를 읽고 따라 움직이게 하는 연동방법에 있다.
 
성 교수는 3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기술과 관련해 ‘위치정보를 이용한 감시카메라 영상 취득 장비 및 방법’ 등 7개의 특허를 등록되거나 출원했다.
 
성 교수는 성남시 ㈜뉴인테크의 보안시스템 제네텍으로 1년여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자치단체 관제센터 범위를 벗어나 다른 자치단체로 이동할 경우의 광역 적용방법과 제네텍 외 다른 보안시스템과의 연동방법 등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에 구축된 CCTV통합관제센터에 이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늦은 밤 여성, 아동의 안심귀가와 우범지역의 범죄예방 등 국민 안전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대 콘텐츠융합 소프트웨어 연구센터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가 24억 원, 경기대 21억원, 뉴인테크 등 참여업체 12곳 7억4천만 원 등 모두 56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대학의 연구능력을 중소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경기대, 아주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도내 14개 대학 GRRC에 해마다 연구비를 지원, 373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475건을 실용화했다.
 
중앙대학교가 개발한 배추와 무의 융합 신종 채소 ‘배무채’, 한경대학교가 면역기능을 증진해 선풍을 일으킨 ‘참살이막걸리’ 등도 모두 경기도가 대학에 지원한 GRRC 프로그램의 성과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714
  • 기사등록 2014-05-30 07:4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2.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3. [사설]신기술을 두려워하는 순간, 미래는 멀어진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낯섦과 불편을 이유로 거부한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고, 사회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당시 불편을 호.
  4. 경기도 ,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목표액 1,400억 원 ’조기·초과 달성 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추진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시기 역시 처음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도는 조기·초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지난...
  5. 【인터뷰】백성권 더블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 백성권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진위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에도 거주와 생활 기반을 지역에 두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지역 총동문회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 봉사단체 임원 등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새해인사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