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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100회 헌혈, ‘작은 찡그림으로 큰 사랑 나눠요’ - 육군 26사단 권유미 중사, 9년간 1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올라
  • 기사등록 2018-01-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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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1대대 권유미 중사
[시사인경제]꾸준한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온 군 간부가 있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7군단 예하 26기계화보병사단 명중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유미 중사(25세)다.

권 중사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약 40,000ml에 달하는 헌혈을 해왔으며, 지난 2017년 12월 30일 헌혈 100회 달성에 성공해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권 중사는 법적으로 헌혈이 가능한 만 16세 생일날 의미 있는 일로 생일을 기념하고자 헌혈을 결심했고, 이후 꾸준히 혈액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금까지 참여한 헌혈 종류도 다양해 전혈·혈장·혈소판·혈소판혈장 등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권 중사의 혈액 나눔은 남편 김정훈 중사(29세, 6공병여단 근무)를 만나면서 더욱 활발해졌다.

지난 2011년, 김 중사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서로 헌혈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함께 헌혈을 해왔고, 그 횟수만해도 80여회에 이른다.

그렇게 ‘헌혈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나간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했고, 부부가 동시에 헌혈 50회를 달성해 지난 2015년 5월 ‘헌혈유공장 금장’을 나란히 수상하기도 했다.

권 중사는 헌혈 후 받은 기념품을 병사들에게 나눠주며 헌혈을 권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을 기부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주변으로부터‘헌혈 전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헌혈의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은 찡그림으로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라는 권유미 중사는“앞으로도 200회, 300회 이상 꾸준히 헌혈 기록을 달성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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